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영어를 연방 차원의 공식 언어로 채택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조치는 미국 내 통합을 강화하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민자 및 비영어권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다.영어 공식 언어 지정, 무엇이 달라지나?현재 미국에서는 35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연방 정부는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이 발효되면 연방 기관들은 영어 외의 언어 지원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발효한 ‘행정명령 13166’(비영어 사용자를 위한 연방 자금 지원 기관의 ..